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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의 혁시와 각시

함께 사는 세상

오늘 혁시와 각시,그리고 아들 뽀동이

이렇게 우리 세식구 공주로 나들이....

산림 박물관을 구경하고 뒷편에 있는

매봉 등산을 하였답니다.(총 9.5km)

날씨가 뿌옇게 흐려 정상(해발357m)

에서의 조망은 거의 제로였지요.

사진에서 보시다싶이 금강에 놓여있는

청벽대교가 간신히 어림 될뿐.....

 

하지만 산에서는 반가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잘려나간 나무 밑둥, 좁은 공간에서

버섯과 이끼가 공생하고 있는걸....

동과 서로,남과 북으로, 좌와 우로

갈라져 으르렁대고 밀쳐내는

우리네 인간들과는 달리

아주 사이좋게 살고 있는게

어찌나 부럽고 또 부끄러웠는지...

 

몇장 사진에 담고 내려오는 동안

적지 않은 생각을 하였답니다.

만물의 영장이라 뽐내는 우리 인간들...

미물이라 쉬이 여기는 저들에게

할 말이 있슬까 하구요.

입만 열면 화합,상생 하면서도

실상은 어떤지 생각해본 하루였답니다.

 

산행중 아들 뽀동이를 업고 다니느라

어깨도 무겁고,

이생각 저생각으로 머리도 무거운게,

찌뿌둥한 하늘 탓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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