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완료)

혁시와각시의 제주올레(4차) 16코스/ 고내포구~광령1리

혁시와 각시 2014. 6. 20. 13:58

 

 

제672(2014-25)회차 

 

대상지 : 제주올레16코스 /    고내포구 ~ 광령1리

언   제 : 2014.6.12(목)  대체로 흐린 날 , 아침에 한차례 소나기

누구와 : 각시와 혁시 단둘이

코오스 : 고내포구(05:20)--4.8km-->구엄포구,염전(07:04)--2km-->수산봉(07:53)

--1.5km-->수산저수지(08:20~새참~08:50)--3.9km-->항파두리,항몽유적지(10:27~:40)

--0.8km-->고성숲길(10:50)--3.1km-->청하마을(11:40)--2.3km-->광령1리(12:05 , 4박 )

 

<< 17.8km /4차누적거리65.4km// 총 누적거리333.3km == (새참및 휴식시간 55분 포함) 6시간45분 소요 >>

 

나흘째 !!

평소보다도 약간 삘리 올레길에 든다.

몸이 좀 무겁기는 하지만  어제나 그제 보다는 코스가 짧다는(비록 2km 정도이지는 하지만)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갑시다.

 

 

 

 

구엄포구까지 5km정도의 구간은 동쪽을 보면서 진행하는 해안길이니

구름 사이기는해도 해오름을 놓칠 걱정은 없겠다.

 

 

 

 

 

 

 

 

 

 

 

 

 

 

 

 

 

 

 

 

 

 

 

 

 

해안도로와 해변의 절벽길 과 숲길을 번갈아가며

앞으로 진행한다.

풀섶에서는  해국도 인사를 건네고...

 

 

 

 

 

 

 

수평선에서는 아니지만  구름속에 갇혀있던  햇님이

푸우하고 잠수사들이 물속에서 나오듯  구름을 탈출한다.

얼마나 시원할까?

ㅎㅎㅎ

 

 

 

 

 

 

 

06:31

신엄포구

해찰을 너무 많이하였나보다.

 

 

 

 

 

 

 

 

 

 

 

 

 

 

 

 

서귀포나 중문 쪽 해변 풍광을 보는 듯하다.

이런 곳에선 파도가 좀 있어도 좋으련만 오늘 따라 바다가 너무 조용한가?

 

 

 

 

 

 

 

아직은 이른 아침이건만

갯바위엔 태공 한분이 손맛을 기다리며 서있다.

좀 낚았슬까?

 

 

 

 

앞서 언덕에 오른 각시의 모습이 까마득해보인다.

 

 

 

 

 

 

 

 

 

 

 

 

 

 

 

 

암반이나 암벽이 청결함은 주만들의 노력이리라.

나그네에게도 기분이 좋고...

 

 

 

 

 

 

 

 

 

 

설명을 보지 못하고  염전터를 멀리서 보았슬 때는

무슨 미술작품인  줄 알았다.

500년 전의 일이니 선조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이다.

 

 

 

 

 

 

 

 

 

 

07:29

구엄포구를 떠나 오른쪽으로 틀어 수산봉 오름길로 접어든다.

 

 

 

 

 

 

 

오름길 중간에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소나기로 변하여 뿌린다.

 

 

 

 

 

 

 

 

 

 

 

정상에서도 비는 계속되고....

 

 

 

 

 

 

 

내림길 중간에서 패랭이꽃이

패랭이 갓 대신에 저라도 쓰겠느냐고  묻는다.

"고마우이 !"

 

 

 

수산저수지 곰솔 앞에 도착한다.

높이보다도 옆으로  뻗은 가지가 일품인 곰솔(熊松)을 좀 나은 모습으로 담아보자고  주변 이곳저곳을  오르내려보지만

워낙 좁은 공간이라 여의치 못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소나무는 지상에서 2m 지점에서 원 줄기가 잘린 흔적이 있고 아래 사진에서 보듯

그 자리에서 서로 다른  4개의  큰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자라고 있는데,

400년 전  수산리가 생길 때 집 안에서 심어  자라던 것이 집이 없어지고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자라고 있다고...

겨울 눈이 내려 쌓이면  흡사 백곰처럼 보인다하여 곰솔이라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근처에 비를 맞은 수레국화가  비소삭을 제대로 전해준다.

곰솔과 한참을 놀다보니 비도 그치고

마땅한 공터가 있어 새참을 먹는다.

기운이 빠지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먹어두어야 한다는 각시의 지론에 따라....

 

 

 

 

 

 

 

 

 

 

저수지를 떠나 항파두리를  중간 목적지로하여  걸음을 옮긴다.

밭은 별로 보이지 않지만 개념도 상으로보면 수산 밭길이니 그런가보다 하면서....

 

 

 

 

 

 

 

 

 

 

 

 

 

 

 

장수물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오른다.

 

 

 

 

 

 

 

 

 

 

 

 

가파르지는 않아도 꾸준한 오름길을  잠시 오르니 항몽유적지 가 나타난다.

생각보다는 꽤 넓은 공간에 펼쳐진....

 

 

 

 

 

 

 

기념관 안을 들여다보니 정문에서 마주 보이는 항몽순의비까지의 통로를  경게로

 우측은 유적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매표소에 직원이 앉아있기는 하지만  그냥 돌아서기로한다.

 

 

 

 

 

 

 

 

 

유적지 근처에서 나온 돌쩌귀들을 한곳에 모아놓았다고...

 

 

 

 

 

 

 

 

 

 

 

 

 

 

 

 

 

 

 

 

 

 

 

 

 

 

 

올레를 돌면서 많이도 보이던 불두화

오늘은 마음 먹고  모아보기로한다.

 

 

 

 

 

 

 

 

 

 

말 한마리가  한가로이 노니는  초원을 지나 걸으니

우측으로 삼별초가 쌓았슬 토성이 우측으로 보인다.

 

 

 

 

 

 

 

 

 

 

 

 

 

항파두리를 떠나 고성 숲길을 빠져나온다.

청화마을...

 

 

 

 

 

 

광령초등하교 교정이 낮은 울타리 너머로 들여다보이고 이내

오늘 16코스의 날머리이자 내일의 17코스 들머리를 알리는 표지석이보이고 올레쉼터가 보인다.

12:05

새참 먹고 쉬고 하면서 걸은지 6시간 45분만에 배낭을 내려놓고  점심식사를 할 곳과 하루묵을 곳을 찿는다.

 

 

 

 

 

 

 

 

많지 않은 음식점들 중 한 곳을 골라 흑도야지 구이로 점심을 해결하고

마을 안쪽으로 좀 들어간 곳에서  하루 쉬어가기로한다.

옛 살라비 펜션

숙박업소 이름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문앞에서 지키던 견공이 일어나 우리를 맞으며 안쪽을 보고 주인장을 부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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