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야기(혁각)
어머님, 25년만에 아버님 곁으로...
혁시와 각시
2019. 11. 14. 21:29
2019.11.10.
이승에서의 96년 삶을 마감하시고
25년간 외롭게 기다리시던 낭군님을 만나러 길을 떠나신 어머님
부디 편안한 걸음 되시기를 빌며
마음껏 회포 푸시고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어수선한 장례식장에서 사흘을 머무르시던 어머님을 고향 집안어른이 경영하시는 이곳에 모시고
이번엔 아내와 둘이 일주일만에 다시 찿아뵙는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어서 경내는 고요하기 그지 없스니
25년만에 아버님을 만난 어머님 쉬시기엔 불편함은 없어보이니
보이는 풍경도 편안해 보인다.
비석의 각자도 살펴본다.
그리 크지도 않은 비석이 무겁기는 ...
이 작은새가
우리 부모님 극락으로 가시는 길 안내를 해주려나?
각시가 시부모님 극락 가시는 길 안내하라고 작은 새 한마리를 대기시켜놓았다.
孤哀子 赫時
Daum에서 블로그에 배경음악 서비스를 없애버려
음악 한곡마저 올려드리지 못하니 못내 섭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