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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의 혁시와 각시

가을 지킴이 지금은?

억척스럽게 가을을 지키던

단풍들은 눈밭에서

어찌 지나는지 궁금해서

다시 산엘 올랐습니다.

 

눈(세월)의 무게가

버거운 듯 힘들어 보여도

아직은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눈 이불을 폭 뒤집어 쓰고....

 

덥고있는 이불을 걷어볼

용기는 없고

제 스스로 이불을 걷어차고 있는

녀석들만 몇 데리고 내려 왔습니다.

 

한번 만나 보시지요.

 

마지막 하나는 무슨 열매인지는 몰라도

예쁜 모습이 눈길을 끌기에

같이 데리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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