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곡 초입에 들어서니 개구리들의 울음 소리가 실로
대단 하였어요.
경칩(驚蟄)이 3월6일로 아직은 좀 남았는데,잠자던
녀석들이 모두 깨어난 것 같았답니다.
계곡 입구의 포장 도로 까지 올라와 이리 저리 뛰어
오르며 짝을 찿는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고
짝을 찿기에 성공한 녀석들은 눈만 말똥거리며
자못 심각하더라구요. 이제 알을 낳으러 물가로
돌아가겠지요.
오늘 대둔 환상곡의 수석연주자로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 하기 위해....
마지막의 두장의 사진은 뜻하지 않은 수확이었어요.
보호종으로 지정된 도룡농이 개구리들 날뛰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는지 저도 포장도로까지 올라와 끈끈한 몸에
모래를 잔뜩 뒤집어 쓰고 물가로 돌아 가려는 듯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말라 죽든지, 아니면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에게 밟혀
죽을 수도 있겠기에 집어 올려 물속에 넣어 주었지요.
어떤가요? 칭찬 받을만 한가요? ㅎㅎㅎ
대신에 사진은 두컷을 찍구요.
지금 생각하니 물에 모래를 털어내고 씻긴 다음에
한두장 더 찍을 걸 잘못 했다 싶네요.
욕심이 지나친가요?
이상 대둔 환상곡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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