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7(2016-15)회차
대상지 : 관암삼,시루봉 - 계룡산 생태탐방누리길
언 제 : 2016.7.25(월) 오늘도 가마솥 걸린 부뚜막 위를 걷는다.
누구와 : 혁시혼자
코오스 : 신도안면사무소 버스정류장(08:20)--2.46km-->동문다리(09:10)--1.3km-->시루봉(432m)--1.2km-->
관암산(11:10~중식~12:10)--0.6km-->▲541(12:20)--2.1km-->밀목재(13:15)--1.3km-->괴목정(13:50)--2.1km-->버스정류장(14:30)
<< 총 11.06km / 중식시간1시간포함6:10분소요 >>
이렇게 또는 저렇게
코스가 약간씩은 달랐어도 꽤나 여러차례 다녔던 뒷산을 걷기로하고 나서본다.
어찌하면 땡볕길을 조금이라도 덜 걸으며 운동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게룡대 본부교회 앞에서
보이는 팻말을 보며 숲으로 들어간다.
본부교회와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용하는 주차장 끝의
안내판과 산행후 먼지털이에 이용토록 마련된 에어브러쉬 시설에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꼬리조팝나무가 반긴다.
반가움에 똑딱이로 바짝 끌어안아본다.
동문다리에서
조개봉으로 오르는 길과, 오른쪽 세동으로 연결되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시루봉 쪽으로 고도를 높여본다.
시루봉을 지나 이 코스에선 가장 큰 바위가 나타난다.
안내판에 표시된 맹목바위가 아닐가?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 확인은 할 수가 없고...
맹목적적으로 올라 앉아 점심상을 펼까하다가 아무리 혼자지만 너무 이른 시각임에 그만 생각을 접고
남은 길을 가기로...
관암산 정산이다.
걸터 앉을만한 큰 돌 하나도 없는 좁은 공간이지만
내집이나 다름없는 공간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점심상을펴고
한시간 넘게 노닥거리며 먹고 논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아니하고...
내림길에 만난 원추리가
한낮인데도 곱게 씻은 얼굴을 들고 만나기를 청한다.
"좋아요. 악수대신 똑딱이로 인사 대신해요."
평탄한 능선길이 끝나고
내리막길에 둘어서 버섯하나를 만난다.
모습은 깨끗하게하고 있었지만 섬뜩한 느낌마져든다.
웬만한 사람 얼굴만은 한 크기에...
산길에서 빠져나와 무궁화가 일부 가로수를 대신하고있는 밀목재길에선다.
국방 자연도시라 했던가?
한낮의 괴목정
햇살은 따갑지만 공원은 적막과 고요만이...
지도의 왼쪽 부분에 청색 화살표 로 오늘의 걸음을 표시해본다.
지도의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면 클릭하여 큰 화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