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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안의 봄(2)-씨크라멘 (Cyclamen) 울안의 화분속 꽃을 보고 막무가내 봄이라 우기는 촌로가 불쌍한지 해마다 피워주는 이 꽃들이 그저 고맙다. 여의도의 큰 집 차지하고 있는 인간들 모두 비워내고 대신 앉혀 줄수만 있다면... 수반 돌에 뿌리를 내리도록하여 꽃을 보던 풍란들 돌보기도 언제부터인가 그만 두자 보조로 심.. 더보기
울안의 봄(1)-아잘레아(Azalea) 春來不似春 예로부터 환절기 봄날의 변덕스런 날씨 탓에 만들어진 말이지만 올핸 좀 달라서 눈에 뵈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날씨 탓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분위기다. 최근 장거리 산행이나 나들이는 거의 하지 않고있지만 올해엔 아내나 여동생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더보기
무자에서 경자까지 여섯 바퀴를 돌아 ... 혹시라도 들리실 줄 모를 그동안의 블친님들께 새해인사 드려요. 꾸~ 우~ 뻑 무자년에서 경자년까지 여섯 차례를 돌고 또 돌다보니 예까지 왔네요. ㅋ 더보기
어머님, 25년만에 아버님 곁으로... 2019.11.10. 이승에서의 96년 삶을 마감하시고 25년간 외롭게 기다리시던 낭군님을 만나러 길을 떠나신 어머님 부디 편안한 걸음 되시기를 빌며 마음껏 회포 푸시고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어수선한 장례식장에서 사흘을 머무르시던 어머님을 고향 집안어른이 경영하시는 이곳에 모시고 이번엔 아내와 둘이 일주일만에 다시 찿아뵙는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어서 경내는 고요하기 그지 없스니 25년만에 아버님을 만난 어머님 쉬시기엔 불편함은 없어보이니 보이는 풍경도 편안해 보인다. 비석의 각자도 살펴본다. 그리 크지도 않은 비석이 무겁기는 ... 이 작은새가 우리 부모님 극락으로 가시는 길 안내를 해주려나? 각시가 시부모님 극락 가시는 길 안내하라고 작은 새 한마리를 대기시켜놓았다. 孤哀子 赫時 Daum에서.. 더보기
혁각농장의 2019년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혁각농장이라고 계절을 거스를 수는 없는 일이어서 맨 몸으로 겨울을 보낼 공간들이 점점 늘어나고있다. 제일 큰 밭인 고구마 밭이 이제 막 결실을 내어주었스니 말이다. 이제 동장군을 만나기 전 수확해야 할 작믈은 서리태만 남은 것이다. 달린 양이나 크기등이 여느해와 크게 다르지 .. 더보기
각시! 공주로 꽃 나들이 엊그제(10.1)각시가 친지와 함께 가까운 공주를 찿았다. 9월28일부터10월6일까지 공주신관공원일원과 부여 구드래둔치일원에서열리는 백제문화제 중에서 공주쪽을 꽃놀이 겸해서 다녀온 것. 함께가자는 걸 모든게 귀찮아진 내가 싫다했더니 친지를 꼬여서... 더보기
호박은 늙어서도 이렇듯... 2019년 금년 한해 우리 밭도 마무리를 해야하나보다. 호박씨앗 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뒤 벌나비의 도움을 받아 애호박을 맺은 다음 햇살 바람등의 도움과 방해를 함께 받으며 다시 씨앗을 만든 것이다. 호박도 이렇듯 자신과 남을 위해 몫을 해주는데 이 촌로는 하릴없이 아까운 식량만.. 더보기
살생은 하지말랬는데... 2019년 올해에 마련한 창고 덕분에 제구실을 하게된 그늘막 안에서 내다본 모습 가운데의 기둥 왼편은 언제든 볼 수 있는 모습이고 기둥 오른편은 발을 올려야 보이는 대파밭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殺生을 저지른 혁시이다. 7월8일의 위 사진의 기둥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아래 7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