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량은 풍부하지 않아도 겨우내 절벽에
빙벽으로 또는 고드름으로 매달려
겨울의 끈을 놓지 않더니.....
따스한 햇살과, 나뭇가지에 물오르는 소리,
새싹이 지표를 뚫고 올라오는 아우성...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봄의 교향악에
그만
절벽과 그리고 그 긴 겨울과
굳게 잡았던 손을 놓아 버리고
바닥에 얼음 조각으로 내려 앉고 말았습니다.
봄에 자리를 내어 주는게지요.
어쩌는 수 없이.......
오늘 운동하러 산에 갔다가 찿았는데,
집에와 사진을 보니 별 대단한 그림도 못 만들면서
그 바위를 왜 기어 올랐는지 모르겠네요.
각시 과부 만들자는 이야기도 이니면서.....
하여간 봄도 지나 한여름이 되어 숲이 우거지면
일반인들은 절벽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 다닐겁니다. 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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