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5(2013-47)회차
대상지 : 마라도일주 & Eco-Land
언 제 : 2013.12.6(금) 오늘도 맑음
누구와 : 각시와 혁시 & 제주에서 만난 지인부부 4명
제주에 들어와 두번째 올레길에 들어 6일을 걸었슬 때
지인부부가 제주에 들어온다는 문자를 받고 7일째의 일정으로 계획했던 13코스(용수포구~저지올레)를 취소하고
1박을 함께하며 마라도등의 관광을 하기로한다.
마지막날 사려니 숲길 코스는 우리부부 둘만의 계획에도 포함되어있었스니
우리 일정은 하루를 포기하는 것이다.
11코스를 마치고 다시 모슬포로 이동하여 숙소를 정해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마라도행 선착장에서 만나 4명의 1박2일 여정에 들어간다.
첫날은 지인부부가 세워둔 일정에 맟추어 마라도일주와 에코랜드 관광이다.
가파도 남쪽에 위치한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마라도 관광이 시작된다.
면적은 두섬이 비슷하여 한바퀴를 도는 거리도 5km 정도로 비슷하다.
다만 가파도가 대한민국에서 유인도중 가장 낮은 섬이어서 섬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경사가 거의 없는데 반해
마라도는 높이가 훨씬높아 기정들과 절리들이 발달되어있었다.
마라도가 한반도쪽으로 들어오는 태풍들로부터 가파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보면 될 듯...
섬의 지형을 비교적 자 세하게 설명하는 안내판이 서있다.
안내판에서 표시하는 이곳이 자리덕 선착장으로 되어있는데
배에서 내리면 보았던 살레덕 선착장이라는 이름과는 어떻게 다른건지....
거무튀튀한 용암의 화석들이 굳어 만들어 낸
험상궂게 입을 벌린 크고작은 엉과 기정들이 가파도와는 사뭇 다른 높이의 마라 해변을 보여주고있다.
각시가 지인과 함께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의 비석에서 기념 촬영을 ....
모 개그맨의 '짜장면 시키신분'으로
유명해진 마라도의 짜장면집들이 여럿 생겨서 관광객들은 어느집으로 가야할지 대략 남감하다.
섬밖의 제주도민들에게 물어도 추천을 못하겠단다.
섬을 한바퀴돌고나서 아무집이나 골라 맛을 보기로하고 모두 지나친다.
기원정사
국토 최남단의 관음성지라는 설명이 무색하지 않을 크기의 해수관음상이 우뚝 서있다.
검은 용암에 앉아 쉬고있는 갈매기들이
그리고
열대 사막을 연상케하는 선인장이 함께 그려내는 풍광이 이채롭다.
각시가 갈매기 떼들과는 멀찌감치 떨어져 앉았는 이름모를 새를 용케 찿아내었다.
앉아있는 모습만으로는 갈매기보다 예쁜게 분명해 보인다.
여기저기서 볼 수있는 국토 최남단의 여러 시설물들과 자연중에서도
명실공히 최남단에 위치한 바위가 우뚝 서있다.
오전 햇살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그 위에 각시가 다시 우뚝하다.
국토 최남단 비를 찍고 섬 동쪽을 우측에 두고 돌아 오른다.
예쁘장한 거북모양의 천주교회건물과
흰 등대건물 그리고 발전용인 듯한 풍차와 태양광 집열판이 어서오라는 듯 서있다.
모슬포에서 회맛을 보았던 방어
그 방어잡이 선단인지
어선으로 보이는 배들이 잔뜩 몰려있다.
억새밭 가에 둘러쳐진 해변으로 부터 보호하기위한 방책을 따라
뭍과 바다 사이를 걸어본다.
초록물결이었슬 때를 생각하며...
가파도와는 모습은 다르지만 이곳에도 전기차가 돌아다닌다.
혹시 짜장면 배달?
ㅋㅋ
선 동쪽 끝부분에서 서쪽으로 질러가는 억새밭길에 아까와는 또 다른 교회가 보인다.
이 작은 섬에 사찰 하나에 교회가 둘이라니...
다분히 광광용이겠지 싶은 생각이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부부는 지인 부부를 가운데 포위하고 인증샷을 날린다.
하도 이상한 녀석들이라...
한참을 치켜보아도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
자세를 바꾸어도 얼굴은 돌린채다.
싸움이라도 한 부부지간인가?
ㅎㅎㅎ
모 방송국 프로에서 보았던 철가방을 든 해녀 짜장면집을 찿아 들어가
소라와 딱게(?)를 간단히 시켜 술한잔 씩으로 건배를 하고 짜장면을 먹었는데....
자숙문어가 먹고 싶다며 한마리를 통째로 시켜 다시 배를 혹사시킨다.
ㅎㅎ
푸른파도여 언제까지나...
흰파도를 배경으로 태공들은 여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20년 넘게 추자도만 고집하는
내 친구 사또야 ! 내 올레를 추자의 18-1코스에서 마무리하기위해 다시 추자를 찿기는 할테지만
이젠 다른 곳도 좀 다녀보려므나.
덕분에 나도 이곳 저곳 구경 좀 하게시리...
마라도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를하고
제주로 이동하여 Eco-Land로 이동한다.
난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이름조차 생소한 곳으로...
하지만 결론적으로 시간 여유갖고 한번 즐길만한 색다른 코스라는 걸 느꼈다.
동절기에 접어 들었기에 바람을 막기위한 것인지
비닐막을 씌운 기차를 타고 달린다.
곶자왈을 이용해 만든 기차레일은 호수도 지나고...
그렇게 이런저런 볼거리를 위해 중간 중간 역을 만들어 내려주고
내린 관광객들은 도보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다시 순화하는 다른 열차를 타고 남은 코스를 즐기는 식이다.
이곳에도 초지와 방목하는 말들은 보인다.
제주이기에...
참 사진으로 담아놓지는 못하였지만
중간에 노루들도 여러마리를 목격했다.
바삐 두개 코스의 관광을 마치고
흑 도야지구이로 모처럼의 객지에서의 만남의 회포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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