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6(2014-39)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4(포항)구간 18코스
언 제 : 2014.10.25(토, 맑음))
누구와 : 각시 없이 혁시 홀로(가이드 겸 길벗으로 개념도 한장 데리고...) 코오스 : 오도교(06:30해오름)--4.4km-->이가리 간이해수욕장---2.5km-->월포해변--1km-->방어리(사료영구쎈터)--3km-->조사리간이해수욕장(강변들)--4.3km-->화진해변(16:15~16:50))--승용차로 이동-->장사해변(17:10/3박)29,240보
<< 총15.2km, 6:00 /// 누적(실거리 및 시간) 274.6km, 102시간53분 >>
주인장 얼굴도 보지 못하고 하루 묵은 숙소에서 새벽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방 정리를 마친다음 식탁에 숙박비를 놓아두고 길을 나선다.
숙소가 바로 해변에 연한 탓에 동편 하늘에 붉은 기운이 들기 시작함을 몰 수 있어
배낭을 내려놓고 해변에서 한참을 기다려 깔끔하고 기분좋은 해오름의 장관을 접한다.
이럴 땐 각시가 함께였다면 하는 생각이...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해야 솟아라
.
.
.
전문을 암송은 못하지만 생각나는대로 입속에서 뇌어본다.
드디어
검푸른 바다는 감추어 두었던 해를 토해내듯 밀어 올린다.
희망도 함께...
솟아오른 해가 수면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내려놓았던 배낭을 짊어지며
하룻밤을 묵었던 숙소 건물을 다시한번 본다.
"잘 쉬었다 간다고 주인장께 전해주시게나."
인사를 하고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북진을 시작한다.
해변 한모퉁이를 돌아나가고
다시 한구비를 돌아 오르니
그사이 해는 중천에 떠서 검푸른 바다를 쟁반삼아 은빛 구슬을 쏟아놓는다.
이른 새벽부터 고깃배를 따라 다니느라 바빳슬 갈매기들이 한가로이 쉬고있다.
마을 주민들이 아침부터 바다 청소를 하는가 했는데
마침 지나는 주민이 있어 물으니
바위에 붙은 이물들을 장대로 긁어내어 깨끗하게 하는 작업이란다.
미역이 바위에 잘 붙어 자라도록 한다는 것이니
마을 공동으로 미역밭을 일구는 것이라 보면 되려나?
암튼 또 한가지를 알아간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갈 뻔 하였는데 도로 보호벽 중간을 깨어낸 곳이 있어 자세히보니
큰 바위 앞 시멘트 블럭을 쌓아놓은 곳에 빨간 해파랑 씨그널이 가물가물 보인다.
해파랑꾼들을 위해 벽 중간을 헐어 낸 것은 아닌덴데....
아무튼 씨그널 뒤의 바위벽을 끼고 돌아 멀리 보이는 포구로 가야한다.
이곳도 바윗길과 송림 사이로 돌아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가리 간이해수욕장이란다.
이곳도 한여름에는 인파로 붐빌테지...
월포해수욕장의 남쪽 일부를 포스코에서 직원과 그 가족들의 수련시설로 운영하고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해 달라고 요구하고있다.
아무래도
울산이 현대왕국이듯, 포항은 포스코왕국이니....
철지난 월포해수욕장에서
근처에 있던 관광객에 부탁하여 인증샷을 ...
월포해변 적당한 곳에서 물회 한그릇으로 점심 끼니를 해결하고
어촌이 아닌 농촌 마을처럼 이어지는 들길을 걷는다.
방어리 어촌
한 어부가 꽤 큰 통발들을 갈무리하고 있다.
대게 통발이다.
대게 잡이는 는 11월 1일부터 허가가 된다고....
일이 바쁜 어부에게 물으니 대게는 12월말이나 1월이 되어야 알이 꽉차는 제철이라고...
이 포스팅이 될 즈음이면 대게잡이에 나서고있슬터이다.
부디 만선하시기를...
방어리포구를 떠나 도로로 올라섰던 해파랑길은
사료연구쎈터에서 다시 해변으로 방향을 잡는다.
송림을 돌아
조사리해변에 선다.
자갈해변이 드넓게 펼쳐져있다.
억새와 어우러진 논길을...
그리고 도로를 지나 다시 길게 이어지는 송림사이로 해파랑은 이어진다.
그리고 18코스의 날머리 화진해수욕장에 도착한다.
4시가 넘었다.
이곳에서 오늘 해파랑길 마무리를 하려했지만 화진해변서 숙박이 가능하지를 않아
부지런히 19코스로 들어서 장사해변 쪽으로 걸음을 옮기지만
근처의 휴게소에 도착해도 숙박이 마땅치가 않다.
하는 수 없이 휴대폰을 꺼내 콜택시를 수배하지만 포항이나 영덕까지의 거리가 멀어 콜 택시도 수배가 되지 않는다.
난감하던차
주유소 옆에서 낚시점을 운영하는 주인이 이런 나의 모습을 지켜보았던지
장사해변까지 데려다 주겠노라며 자신의 승용차를 타라더니 데려다주신다.
어떤 식으로든 고마움에 답을 해보려했지만 사양하신다.
그저 말로만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차레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헌데 경황이 없어 낚시시점의 상호 조차도 알아두지를 못하였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4211
'해파랑길(부산~통일전망대)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항과 영덕의 해오름잔치 (0) | 2014.11.13 |
|---|---|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 서다 - 5구간19코스(장사~강구) (0) | 2014.11.06 |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 서다 - 4구간17&18코스(영일대~칠포해변~오도교) (0) | 2014.11.02 |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 서다 - 4구간16/17코스(냉천교~송도해변~영일대) (0) | 2014.10.30 |
| 각시가 걸은 해파랑길-9코스 (0) | 201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