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3(2016-21)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8(강릉)구간 38코스 (오독떼기 전수관~안목,남항진(솔바람다리))
언 제 : 2016.11.5. & 6.(토/일) 맑음/종일비
누구와 : 혁시 혼자
코오스 : 오독떼기 전수관(11/5일 16:30)-2.1km-구정면사무소(5일17:20 / 6일 08:00)-3.9km-
장현저수지(솔밭)-1.8km-모산봉(09:00)--조식및 휴식(10:00~11:00 &12:20~12:50)
--신복사지(13:00)-2.1km-단오문화관(14:00~:15)-1km-중앙시장(14:30)~~차량이동~~남항진/안목
<< 총14.6km , 5:00소요(식사 및 휴식시간 제외) /// 누적(실거리 및 시간) 554.82km , 212:47 >>
9차원정 셋째날 그리고 넷째날의 코스다.
우선 셋째날인 5일
안인항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수배한 콜밴으로 38코스의 오독데기나들목으로 이동
오독떼기 전수관에 도착한다.
굴산사지로 가는 도로와 이어주는 다리를 건너
굴산사지방향을 따르지 않고 왼편으로 꺽어 둑길을 따른다.
정갈한 한옥 앞으로 김장을 재배하고있는 밭이 보이고
좀 일찍 수확을 끝낸 듯 보이는 밭은 부지런히 갈아엎어 놓았다.
조그마한 밭이라서 곡괭이질로만 밭을 갈아엎고있는 나그네로서는 그저 부럽다는 ...
1894년 지어지고 1914년 사랑채가 증축되어졌고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마을길 숲길을 2km이상 걸어 마을 하천을 건너 구정면 사무소에 도착하여 둘러보지만
주변에 숙박업소는 보이지 않는다.
음식점이라도 찿아보려했지만 그마저도 ....
하는 수 없이 면사무소 문을 밀어보니 일직근무중인 직원 한분이 잔무를 처리하고있어
문의를 하니 근처엔 숙박을 해결할 곳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해파랑길에 나서기 전 기획을 하면서 구정면에서 숙식을 해결했다는 후기를 보았고
면소재지이니 숙식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아니했는데...
하는 수없어 직원분에게 부탁을 하여 택시를 불러 38코스의 반대편 나들목인
안목항의 남항진 솔바람다리까지 다시 나가기로한다.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이 타주신 커피까지 마시는 동안 택시가 도착하여 몸을 싣는다.
남항진에 도착하여 솔바람다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숙소를 찿아 여장을 풀고
내일(6일)의 여정을 연구한다.
이곳에서 38코스를 역으로 진행하여 오늘 중도에서 마치게 된 구정면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올 것인지
새벽에 구정면으로 다시 들어가 어제코스를 이어나올 것인지를...
결론은 후자의 방식을 택하기로하고 버스노선과 시각을 확인해둔다.
오늘 지출한 택시나 콜밴등 교통비의 부담을 되도록 줄이기위해서...
그렇게 다음날인 넷째날의 일정을 결정해놓고 몸도 씻고 저녁식사도여유롭게 마치고
솔바람다리와 커피거리다사를 위해 나선다.
커피거리라는 곳은 소개할 만한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고
솔바람다리의 야경을 소개한다.
다음 날 새벽 일어나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전날 숙소에서 TV 일기에보로 확인한 바이니 개의치않고 배낭을 꾸려 들쳐메고 나선다.
버스 종점에서 첫차를 기다려 다시 도착한 구정면사무소
전날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우비까지 꺼내어 입고 답사를 시작한다.
인증샷
비 때문에 카메라에 신경이 무척 쓰인다.
집에 두고온 방수 카메라 생각을 한다.
장만을 하면 무얼하나?
저질 체력으로 항상 휴대를 하여야 할 여러 장비등을 빼놓고 다니기 일쑤이니...
에혀~
내년이면 나도 칠순인 걸 하는 핑계나 대본다.
평상시같으면 걷기에 좋은 길이었겠지만 비가 오는 오늘은 '영 아니올시다.'이다.
등산화 대신 착용한 트레킹화 속은 이미 물이 들어 질퍼덕거린다.
그러나 어쩌겠나?
그저 걸을밖에...
그래도 도착한 장현저수지의 풍광은 나그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여러폭의 산수화병풍 그대로이다.
다시 숲길로 모산봉을 휘돌아나아간다.
한참을 걸어 숲길을 빠져나와 도로로 내려선다.
내려선 아스팔트 도로에서 신발을 탈탈 털어내보곤 이내 거울 앞에서 몰골을 비추어본다.
10시
새벽에 일어나 아직 식전인 나그네이겐 늦은 시각이지만
음식점들에겐 이른 시각이어서 영업을 시작한 음식점이 눈에 띄지 않는데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국밥집이 있어 찿아든다.
허기와 한기를 채우기 위해 국밥과 함께 막걸리도 주문하여 목구멍을 달랜다.
식사를하고 나와 남은 길을 가는 중 만난 견공네 가족
비가오니 모두 집에서 오순도순
귀엽다.
하늘로 간 우리 뽀동이가 또 떠올려진다.
잘있지 뽀동아 ?!
다시 숲길을 걸어 나타난 신복사지
고려초기에 세워진 신복사(神福寺) 터에
보물로 지정되었다는 삼층석탑과 보살좌상을 만난다.
특이한 모습이다.
지금은 없는 사찰터에 남은 석탑과 석불좌상
그리고
지은지 오래지 않은 듯한 재실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듯 보인다.
강릉의 도심을 흐르는 하천에서 고수부지로 해파랑길은 나있다.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씨그널을 따라 진행을 할 수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좀 헷갈릴 수 있겠다.
물론 적당한 곳에서 하천 고수부지로 내려가면 되겠지만 말이다.
해서
내려가는 길을 화살표로 표시해본다.
창포다리를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단오문화관 앞에선다.
비는 아직도 게속 내리는데...
그동안 나름 올곧게 해파랑길을 걸었는데 하는 마음도 있지만
중앙시장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38코스의 남은 구간 6km정도는 생략하기로한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우비 뒤집어 쓰고 도심을 걸을 마음이 나질 않으니...
혹시 모를 일이다.
후에 마음이 돌아서 남은 구간을 채우러 올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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