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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각(뽀동)네 소소한 일상

혁시와각시네 각시를 고발합니다.

 

 

 

 

 

어느날 아프다던 각시가 뜬금없이

방에있던 (킹)벤자민 화분을 베란다로 옮겨달라기에

힘 좀 써서 옮겨주었더랍니다.

베란다에서 한참을 무언가 하더니 이렇게 만들어 놓았답니다.

그래놓고는 들여놓는 것은 나를 불러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더군요.

대전에서 계룡시로 이사를 한다음 아파트에서 화분없이  뿌리채 뽑아 내버려진 벤자민을 주어와

자신이 벌레를 다 잡아버리고 영양보충을 시켜 20년 가까이 잘 키웠다지만 이렇게 만들 수가 있는건지요?

이에 아내인 각시를 고발하려합니다.

 

 

 

 

 

 

 

 

 

아래처럼 예쁘던 녀석인데 말입니다.

 

 

 

 

 

 

2015년 사진인데요.

열매 색이 주황인것은 야간에 전등빛 아래에서 찍은 것이고

나머지는 주간에  자연광 아래에서 촬영한 것이지요.

 

 

 

 

 

 

 

이 (킹)벤자민도 2015년 까지는 열매를 잘 맺었는데

이듬해에는 볼품없이 맺더니만 이후 2년은 아예 열매를 맺지 않더군요.

그래서 각시가

결단을 내린 것 같은데 금년한해 지켜보면 알 수가 있겠지요.

하기사 우리집에서만 20년이니 그 전에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나이는 아닐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나저나 밤에  거실에서 자는 나는 야간에 저 열매들이 떨어지며 적막을 깨는 소리에 잠 깰 일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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