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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의 혁시와 각시

나 어릴적 이야기,둘

말은 못해도 엄마 찌찌먹는 동생이 은근히 부러울 때도 있었지요.

 

집에서 농사지은 개구리참외를 머리에 이고 나와 팔고있는 엄마를

찿아나선 남매들입니다.

 

둘째이자 장남인 사내아이는 벌써 참외 하나를 얻어 먹으면서도

연신 엄마 젖을 훔쳐봅니다.

자다깨어 배고프다 보채는 막내를 들쳐업고 둘째와 함께 엄마를

찿아나온 누이는 무엇을 좀 얻어 먹었는지....?

그놈의 고추가 뭐라고, 아들녀석 집어주는 참외를  자기한테는 주지

않으시는 엄마가 야속도 할법한데,불평 한마디 없이 올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 냉수나 한대접 마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제가 누님이 있었다면 엄마를 졸라 누나도 하나를 주었슬겝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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