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한라에 이어 금강산을 올립니다.
1999.10월 후배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현대 풍악호로
금강산 관광에 나섰습니다.
비록 외금강에 국한된 반쪽의 금강이지만,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자그마한 소망이 가시화되는구나
하는 부푼 마음과는 달리 약간은 실망 스러웠습니다.
산 곳곳의 바위엔 복구가 불가능 하리만치 커다란 붉은 글씨로
음각되어있고, 무표정의 북녘의 남성들이 곳곳이 배치되어
금강산을 찿은 남녘의 우리들은 눈치 보기에 급급하여
반쪽의 그것마저도 서먹하기 이를데 없었지요.
언제나 우리는 남의땅이 아닌 우리땅으로, 마음
편하게 오갈 수 있슬까요.
한가지 창피한 이야기 할까요?
직장생활 청산하고는 콧수염을 일년정도 길렀는데
Tag에 붙인 사진과 실물이 다르다고 따지는데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다행이 한참후 통과는 시켜 주었지만,한마디도
못하고 처분만 바랬답니다. 촌놈이 따로 없어요.
웃어야지요?
귀가하여 그놈의 콧수염 밀어 버렸죠.
다음엔 백두에서 만나요.
위에서 부터: 천선대에서 바라본 만물상, 귀면암 . .
마지막: 온정각 휴게소에서 all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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