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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의 혁시와 각시

한라에서 백두까지(3/3) - 백두

한라와 금강에 이어 마지막으로 백두를 올립니다.

 

2004년 6월 10일 백두산(장백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비록 중국 쪽에서 오른 白頭山 天池이긴 했지만 감개가 무량 했지요.

언젠가는 하나되어야 할 우리 조국,

천지에서 우리땅을 밟고 금강 설악 지리를 거쳐 한라 백록담을 갈 수

있는 그날은 언제쯤일지 생각해 보면서 ......

쉽지않은 맑은 날을 만나 복받은 사람이라는 안내인의 말이었지만 바람은

매섭게 차가웠습니다.

올라오는길 아래쪽으로는 야생화도 군데군데 피었지만, 녹지 않은

눈더미가 그대로 쌓여있는 봄과 겨울의 공존이었지요.

천지의 얼음은 서쪽의 일부만 조금 녹았을 뿐 얼어 있었답니다.

언제 또 찿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장백폭포를 둘러보고 내려왔지요.

 

한가지 에피소드....

북경에서 연길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때   중국 항공사와  우리 여행사

가이드의 실수로 제 가방이 다른 비행기로 잘못실려 남쪽 심천이란 

곳으로 날아가 연길에서 비행기를 내려 짐을 찿는데 제 가방 하나만 

없는 거예요.

그때의 황당함이란?

백두산 관광이 끝날 때 까지 짐이 오지않아 그추운데 얇은 윈드쟈켓만을

걸치고 천지의 바람을 고스란히 맞았지요. ㅎㅎㅎ

귀국하여 항공사에 손해배상과 함께 가이드의 문책을 요구하려다가,

젊을적 항공사에 근무했던 생각과 얼어죽지 않고 살았스니 되었지....

하는생각에 그냥 말았답니다.  하하하!!!

 

이상 "한라에서 백두" 를 마칩니다.

부끄러운 제 작품(?)을 보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1.2번  : 천지   3번 :장백폭포    4번 : 백두산 입구의 대우호텔(반점)

5번  : 중국과 북한의 국경 도문철교     6번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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