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7(2015-06)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6(울진)구간 27코스
언 제 : 2015.4.1.(수) 전날 오후부터의 비바람은 오늘 아침까지
누구와 : 혁시 혼자
코오스 : 죽변항(10:30 )--0.5km-->죽변등대(10:50~11:30)--죽변항 입구도로(12:00~중식~13:00)
--6.5km-->옥계서원 비각(15:30)--2.7km-->부구 삼거리(16:20)
<< 총10.2km , 4:00(휴식및 중식시간 제외) /// 누적(실거리 및 시간) 411 .85km , 159:32 >>
밤부터 아침까지 숙소 창문을 몇차례인지 모르게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지만
야속한 비바람은 그칠 줄을 모른다.
날이 밝아오자 컵라면 하나 끓여먹고도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10시가 넘어서자 하는 수 없이
여장을 정리하여 짊어지고 나선다.
산위의 둥대에 바람은 얾마나 센지 알아보기라도 할듯이...
죽변증대로 오르는 길이 데크로 정리되어있다.
비바람에 파도는 신났다.
시누대인지?
조릿대인지?
시누대라기엔 키가 좀 못미치고
조릿대라기엔 키가 좀 넘치고....
등대 맞은편으로 교회건물 한동과 어부(?)의 집 한동이 서있는데
어부의 집은 내부가 공개되고 간단히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들도 구비되어있다.
흔적 남기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방명록에 한 줄 글을 남겨도 좋을 듯...
'폭풍속으로' 촬영을 위한 세트장
폭풍까지는 아니지만 오늘 날씨가 어색하지는 않다.
하트모양의 해변이 발아래에...
이 사진으로 바람이 느껴지려나?
비 때문에 동영상으로 담을 생각은 일찌감치 접었지만
작은 산 전체가 대나무로 덮혀있어
섬전체가 흔들리는 착각에 몸도 따라 흔들거림을 느낀다.
그 와중에도
인증샷은 날려본다.
등대산을 돌아 내려오니
죽변항의 입구로 통하는 도로에선다.
죽변항임을 알리는 아치형 조형물이 지척이다.
바람은 어느정도 잦아드는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 동안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대하며
해장국 한그릇으로 점심끼니를 때운다.
보리인지 밀인지 초록의 물결이 싱그럽다.
초록 넘어로
흙을 뒤집어놓고 비닐을 씌워 놓은 밭들이 깔끔하다.
우리 밭도 이제 손을 좀 봐야 할텐데...
요번 원정 끝내고 돌아가면 곡괭이질을 좀 해야겠다.
완전 시골길이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규모의 길이
그동안 걸은 길과는 어울리지 않는 대로가 나타난다.
한쪽 끝은 막힌채로...
의아했는데
경부고속도로의 중간에 비상시를 대비한 활주로가 있는 것 처럼
공사를 위해 마련한 활주로란다.
길은 넓지만 지나다니는 차들이 없스니 편한대로 건너
노란색으로 표시한대로 언덕을 넘어 진행한다.
해파랑길 유도 표시들의 간격이 넓으니 길찿기에 유의해야겠다.
온통 공사판 아니면 시골길인데
웬 택배회사(?)
의아함은 곧 풀린다.
한울원전 공사장인 것이다.
원전 6기가 가동중에있고,이곳 덕천리에 신한을 1,2호기 공사가 진행중이란다.
함바식당과 공사관게자들의 숙소인 듯한 조립식 건물이 웬만한 학교 운동장만한 곳에
빼곡히 지어져있다.
당시엔 별생각이 없이 사진도 찍지 않고 지나쳤는데 찍어둘껄 ...
아무튼 영 재미없는 길에 어수선한 공사 때문에 카메라도 거의 꺼내지 않은채
터덜 터덜 걸어 옥계서원 비각이라는 곳도 지나고...
하~ 수선하고 재미도 없는 27코스를 부구삼거리에서 마무리한다.
날씨까지...
숙소를 정하고 들어가 씻고 저녁먹고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문득 생각이나 휴대폰의 만보계를 뒤져본다.
그래도 10km는 걸었다.
'해파랑길(부산~통일전망대)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서다 - 7구간29코스(호산T~용화해변) (0) | 2015.05.26 |
|---|---|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서다 - 7구간28코스( 부구삼거리~호산T) (0) | 2015.04.20 |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서다 - 6구간26코스( 망양정~죽변항) (0) | 2015.04.13 |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서다 - 6구간25코스-1( ~망양정) (0) | 2015.04.09 |
| 혁시와각시 해파랑길에서다 - 6구간25코스(기성T. ~) (0) | 201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