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0(2015-09)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7(삼척/동해)구간 30,31 & 32일부코스
언 제 : 2015.5.20.(수) 불볕더위
누구와 : 혁시 혼자코오스 :
용화레일바이크정거장(13:50)--3.3km-->황영조기념공원--3.9km-->궁촌정거장--2.9km-->
동막교--6km-->덕산해변입구--3.7km-->맹방해변--->죽서루(15:30)
<< 총19.8km , 8:20(휴식및 중식시간 1:30제외) /// 누적(실거리 및 시간) 466 .25km , 179:37 >>
둘째 날
오늘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는 예보이고
새벽 숙소를 나서며 만나는 하늘과 공기를 보아도 그러할 것 같다.
어쨋든
30코스와 31코스는 상대적으로 짧게 끊어놓은 구간이니
묶어서 하루에 마무리 짓기로하고 또하나의 해파랑을 열어나간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레일바이크와 나란히 30코스를 연다.
레일을 넘어 도로로 올라서며
용화해변으로 떠 오른 태양이 만든 금빛바다를 본다.
그 햇살을 품에 안은 금계국이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어제와 오늘을 통털어 처음으로 제대로의 바다를 마주한다.
용화해변
다시 몸을 약간 틀어 다른바다를 본다.
해는 이미 높다랗게 걸렸다.
긴 금빛 꼬리를 흔들며...
철석대는 파도와 노는사이에
고깃배는 어느새 스무날 태양의 금빛 긴 꼬리에 몸을 안겼다.
몬주익의 언덕에 나, 혁시가 선 기분을 내볼꺼나?
산조풀의 꽃대도
이름모를 식물의 덩굴도 골짜기에 파고 든 햇살에 간밤의 이슬을 말린다.
뽀송뽀송하게....
( ↑ )초곡항 과 문암해변( ↓ )
초곡역 휴게소
2년전 다녀갔던 사진 한컷 보태본다.
레일 옆 보도 또는 송림사이로 궁촌까지 길이 이어진다.
아스팔트 도로로 내던지지 않아 준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
ㅋ
궁촌정거장에 도착
30코스와 31코스의 나들목 안내판
동막교를 건너면서는
동막교 아래로 빠져나가 구불구불 흐르는 마읍천을 따라 해파랑길은 이어진다.
시원하게 펼쳐진 맹방해변에서 한참을 쉬며 생각 끝에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한다.
이곳에서 삼척역까지 32코스의 일부를 잘라먹기로....
마음 변하기 전에 택시를 콜하여 삼척역까지 가는 도중 물으니
삼척역 근처에선 숙식 해결하기가 마땅치 않단다.
엎어진 김에....
ㅋ~
죽서루까지 내뺀다.
이렇게해서 10km 남짓의 구간을 반칙으로 잘라먹는다.
해파랑을 마무리하면서 100% 올곧은 트레킹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저지르고만다.
반칙은 이번만으로 끝나야할텐데....
삼척문화회관과 동굴체험관이있는 엑스포광장
삼척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오십천 깊은 물위에
그리고 물속에 자신의 일부를 숨긴 죽서루가 한폭의 그림을 완성한다.
그렇게 한바퀴 둘러본 다음
마땅한 숙소를 물색하여 들어가 여장을 풀고
20km남짓의 걸음에 지친 다리와 발
그리고 불볕 더위에 지친 몸을 씻고 자리에 누인다.
오늘 걸은 구간중 전에 아내와 함께했던 사진 몇컷을 보태본다.
두군데였던 것으로 기억되는 동굴 속 네온 조명과
중간 간이역인 초곡역의 구조물들
그리고 삼척해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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